공단에 바란다

안녕하세요. 항상 회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애써주시는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현재 성북레포츠타운에서 강습을 받고 있는 회원으로서, 작년 9월부터 중지된 스타트 수업의 재개를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스타트 동작은 모든 수영대회에서 기본이 되는 기술로, 실제 기록 단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영에서 스타트는 경기의 시작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전체 경기력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재 수영센터의 강습반 회원들 중 많은 분들이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거나, 자신의 수영 실력을 한 단계 높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트 수업의 중단은 회원들의 성장과 목표 달성에 큰 제약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트 수업을 진행할 당시에도 특정 요일에 약 20분 정도로 제한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회원 본인이 원치 않을 경우에는 물 안에서 출발하는 등 개별 선택권이 보장되었습니다. 만약 스타트 수업 횟수가 부담이 되는 회원이 많다면, 강습반 내 논의를 통해 월 2~3회로 횟수를 줄이는 등 조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처럼 아예 배울 기회 자체를 제한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여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사전 안전교육 강화, 스타트 전 충분한 준비운동 실시, 강사의 철저한 지도와 감독, 초보자와 숙련자 그룹 분리 운영 등의 방법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 기술을 배우고 익힐 기회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생활 체육으로서 수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동기 부여와 만족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수영은 올바른 기술 습득이 곧 안전과도 직결되는 운동입니다. 스타트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할 경우, 오히려 비공식적인 환경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시도하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영센터는 회원들이 다양한 수영 기술을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 수업의 재개는 회원들의 실력 향상, 대회 준비, 나아가 수영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스타트 수업을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수영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