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바란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북구에 거주하는 물빛수영장 이용자 입니다. 코로나로 수영장 이용인구가 별로 없다가 다시 수영 등 야외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영장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줄었습니다. 기존에 가능하던 평일 자유수영 시간이 없어지고 저녁수영으로 바뀌어 직장인이면서 남자인 저는 자유수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토요일과 공휴일로 줄었습니다. 더구나 최근 날씨가 더워져 연속 한달정도 정원 80명(?)이 찼다는 이유로 입장 자체를 못하게 바뀌어 더더욱이나 기회가 적은 상태에서 더더욱 이용을 못하도록 운영상태가 바뀌었습니다. 위에 다른 남자분께서 이야기 해주셨지만 여성전용으로 이루어진 다수의 프로그램 때문에 이용할 수 없는 환경이 아쉽다고 하는 이야기가 공감이 되는 순간입니다.
실제로 80명 정원이라서 내부를 들어가 보면 실제로 자유수영을 하는 레인상황은 많이 한가합니다. 실력별로 레인 운영이 되다보니 한 레인에 5-6명 정도 밖에 없고 대부분은 가족단위로 물놀이 대신 찾아온 경우라 가족풀에 사람들이 거의 목욕탕 수준으로 가득하고 실제 자유수영을 하는 레인은 한가합니다.
레인 안쪽이 보인다면 이러한 상황을 더 잘 알텐데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이용객들은 직원들의 설명만 듣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겠지요. 왜 숫자인 명수에 집착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운영의 묘가 부족해 보임는 탁상공론임에는 분명해 보이는 부분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해당 정원이 찼으면 주변에 성북구가 운영하는 다른 수영장이 한두개가 아닌데 ( 차로 5분거리에 개운산스포츠센터도 있고, 차로 1분거리에 푸르지오단지에 운영하는 수영장이 있음 ) 그리로 유도하면 좋을텐데 단순히 짜증섞인 “마감되었어요”라는 직원들 목소리를 듣기위해 방문하는 이용객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주말에 자유수영 마감이 자주되는 이유는 코로나 일부해제시기에 운영되던 저녁 자유수영을 모두 없애고 정규수업이 포함된 저녁수영코스로 바뀌어 발생한 현상으로 판단됩니다. 저녁 수영시간 중에 한가한 레인 한두개만을 자유수영으로 전환해서 기회를 주시거나 한다면 정말 자유수영을 하러 방문하는 이용객과 물놀이 차원에서 주말에 방문하는 이용객과 많이 겹치지 않는 혜안이 되지 않을까도 제안 드려봅니다.
자유수영 마감임에도 1시간 이상 기다려서 쉬는 시간에 가는 사람들만큼 다시 들여보낸다는 절차를 현재 밟고 있는데, 에버랜드처럼 이용시간이 많은 경우에도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에 참고 기다려서 이용객제한이 풀린 이후에 입장이 가능한데, 자유수영은 시간도 절반이하로 줄어드는데 요금은 동일한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것도 이상한 방식이더군요. 요율이라는 것에 시간도 포함되어있는 부분에 대한 생각도 거듭해주시면 좀더 이용할때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겠네요.
- 길음래미안 단지에 거주하기에 주변에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수영장이 있어 자주 이용하고 싶은 이용객 중 한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