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바란다

물빛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는 성북구민입니다. 좋은 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있기에 성북구 및 도시관리공단, 그리고 늘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불편을 느낀 점이 있어 얘기 드립니다. 지난 주 처음으로 1번 락커를 배정받았고, 탈의실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앞에 오픈되어 위치한 락커의 위치에 민망하고, 당혹스러웠습니다. 1M쯤 되는 투명 가림막이 달려 있기는 하나, 제 기능을 하지는 못하고 있기에 급하게 탈의하는 동안에도 3 ~ 4분의 이용자가 계속해서 들어오더군요. 그동안 입구쪽 락커를 배정받았던 분들에게 이런 건의가 없었다는 점이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늘 열린 상태에 짧은 길이까지, 가림막을 조심해서 닫는다고 해결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새로 시설을 오픈하면서 충분히 이용편의 구조에 대해 고민하였을 텐데, 관리자분들은 괜찮다고 생각하셨는지 또한 의아할 따름입니다.

다음 이용자를 위해서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 생각되어 다음과 같이 의견 드립니다. 첫째, 실효성 있는 가림막으로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하여 누구라도 출입구 앞 오픈된 곳에서 탈의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둘째, 여성 탈의실에 락커가 220개 비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최대 40명이 이용할 가능성과 거리두기를 하여 배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입구에 오픈되어 있는 락커(약 20~30개쯤 될까요?)를 제외하고, 자동배정 프로그램밍을 설계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셋째, 상시 이용인원 대비 락커 수가 충분하다면 향후에도 입구쪽은 비상용으로 후순위 배정해 주셨음 합니다.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탈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배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