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불친절

10월18일 금요일 12시 자유수영 상급레인에서 있었던 상황입니다.
글쓴이는 3자입니다.
젊고 어린 남자분과 아주머니가 수영 도중 싸우고 계시더군요.
자꾸 발을 건드려서 불편하다고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남자분이 흥분하면서 반말은 하지 마시라고 하면서 너무 느려서 그런 것 아니냐면서 대들더군요. 그러자 다른 분들도 발가락 공격을 많이 당했다고 하였고 져 역시도 앞 사람의 속도를 맞추느라 속도를 조절해서 가고 있었는데 한참동안을 계속해서 발을 치면서 따라 오더군요.. 뒤돌아 보니 평형이더군요 다분히 의도된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개운산체육센터 수영 강사라고 하더군요. 자유수영에 강사가 와서 약민 학살 하듯이 프레셔를 주고 나이 많으신 회원에게 짜증을 내고 화내는 모습이 황당하고 이해가 안 갑니다. 운동 하러 가시는 분들이 누가 강사보다 빠르게 갈 수가 있나요? 나중에 들어보니 11시 수업을 들으시는 분이 젊고 핸섬한 강사분인데 성질이 안 좋으신 분이 계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스트레스와 불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사의 위치에 있으신 분이 본분도 잊고 일반 회원들에게 압박을 주고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시는데 그렇게 따지고 싸움을 걸고 하시는 모습을 보고 인성에 문제가 있으신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강사가 왜 일반인들과 수영을 하면서 그렇게 압박을 주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