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불친절

남자 수영장 탈의실 직원의 불친절 도가 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일을 여러번 겪다가 이번에는 안되겠다 싶어 글을 씁니다.

10/3일
수영이 끝나고 샤워실에서 몇 사람이 아직 샤워를 하고 있는 중에
청소를 한다고 호스를 들고 물을 뿌리다가 사람들이 있으니 혼자 멋적은지 화장실로 왔다 갔다 하더니
급기야 습식수건으로 몸을 닦고 있는 저에게 몸은 밖에 나가서 닦으라고 합니다.
(참고로 습식수건은 수건의 물을 짜가면서 몸을 닦아야 하고
사람들이 밖에 있어서 안에서 닦고 나가는게 더 빠르게 퇴장 할 수 있습니다. )
제가 그나마 화나는 걸 참고 '네' 하고 밖에서 몸을 닦고 머리를 빗고 있는데
이번에는 제가 있는 발 밑을 청소하려고 '나오세요'라고 합니다.

지난번에는 샤워장 입구 바닥(탈의실)에 본의 아니게 물이 떨어 졌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동일한 직원입니다.)

제가 몸을 닦는 데 샤워실 안에서 닦을지, 샤워실 밖에서 닦을 지 수영장 직원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까?
머리를 빗고 몸을 말리고 있는데 청소를 한다고 미안하다거나 양해를 요청하는 말 한마디 없이
'나오세요' 하면 나와야 합니까?
내가 수영장 직원의 부하입니까? 쓰레기 치우듯이 '나오세요' 하면 머리빗다가 비켜줘야 합니까?

샤워실은 사람들의 샤워가 끝나고, 탈의실은 머리말리고 옷입고 사람들이 나간 후에
청소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많은 수영장을 다녔지만 퇴근 전 청소한다고 샤워하거나 탈의실에서 정리하는 사람들에게
이리가라 저리가라 하는 건 처음입니다.
샤워실 입구에 당연히 물이 떨어지는데, 물떨어졌다고 소리 지르는 직원도 처음입니다.

아무리 공공기관이지만 너무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민간 회사에서 이렇게 서비스하는 직원이 용납 될 수 있었겠습니까?

칼퇴근하기 위해서 이런 서비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공무원이니 그렇게 칼퇴근을 해야 한다면 수영 종료 시간을 당기든지,
샤워장에 정확한 시계를 붙여놓고 그 시간 전에 퇴장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칙을 정하든지 해야합니다.
그리고 몇분 기다린다고 퇴근이 그렇게 늦어집니까?
민간기업에서 칼퇴근 하는 사람 몇이나 있습니까?

이전 글에도 개운스프츠센터 데스크 직원의 불친절 관련 글들이 있던데
관리자의 문제인지 직원들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반복되는 불친절에
다음번에는 현장에서 큰소리로 화를 내거나 싸움이 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먼저 씁니다.

해당직원의 진심어린 사과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형식적인 답변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해결을 요청합니다.